유튜브, '아랍의 봄'을 촉발했지만... 독재 정권의 새로운 무기가 되다?
2025-04-21

조선일보
2011년, 이집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은 '아랍의 봄'이라는 역사의 물결을 목격했습니다. 30년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몰아낸 민주화 혁명의 현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했고, 그들의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 있었습니다. 젊은 압달라 나세프(24)씨 역시 그 역사적인 순간을 기억합니다. 당시 유튜브는 정보 공유와 연대 구축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혁명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 읽기